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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보기] 복제양 돌리 안락사(2003)

[오늘 다시보기] 복제양 돌리 안락사(2003)
입력 2019-02-14 07:26 | 수정 2019-02-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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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오늘,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동물인 복제양 돌리가 안락사 됐습니다.

    돌리는 정상적인 수정 과정 대신 성숙한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핵을 제거한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하는 '핵치환' 방식으로 복제됐습니다.

    277번의 실패 끝에, 1996년 7월 체세포를 제공한 6년생 양과 외모까지 똑같은 쌍둥이로 탄생했습니다.

    돌리의 탄생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난치병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월머트/로스린 연구소 박사(1997년 2월 24일 뉴스데스크)]
    "이번 연구 성공으로 유전적 불치병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의 영역으로 불리던 생명 창조의 시도라는 윤리적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돌리는 3살 때부터 노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관절염과 폐질환 등 노인성 질병에 시달리다 결국 6살의 나이로 안락사 됐습니다.

    [2003년 2월 15일 뉴스데스크]
    "돌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평균 수명의 절반밖에 살지 못한 돌리의 죽음은 인간 복제의 위험성을 상기시켰고,

    돌리가 똑같은 실험을 거친 난자 277개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케이스란 점도 인간 복제 실험을 반대하는 논거가 됐습니다.

    여러 논란 속에 유네스코는 복제기술 이용에 대한 윤리협약을 만들었고,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규제법령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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