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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연락관 교환 논의"…'공식 외교관계' 수립하나?

"北美 연락관 교환 논의"…'공식 외교관계' 수립하나?
입력 2019-02-19 06:06 | 수정 2019-02-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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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에 서로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대로라면, 북미가 정식 외교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비핵화에 따른 상응 조치의 하나로 해석이 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과 미국이 상호 간에 연락관을 보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연락관 파견은 연락사무소를 열기 위한 것으로, 북한과 미국의 공식 외교관계 수립으로 나아가는 예비 단계라는 겁니다.

    미국쪽 소식통들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한국말을 잘 하는 고위급 외교관들이 평양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이 적극 추진되던 1994년 제네바 기본 합의때도 미국은 평양에 사무소를 계약하고 북한도 워싱턴에 부지를 알아보는 등 비슷한 시도가 한때 이뤄진 바 있습니다.

    연락사무소 개설은 싱가포르 선언 합의 사항인 '북미관계의 개선'을 구체화시킨 실천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돼 왔습니다.

    따라서 이와 맞물린 비핵화 조치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재 완화를 당장 시급한 의제로 요구하는 북한 입장에서, 미국인들이 수도에 잔뜩 들어와 활동하는 연락사무소만으론 만족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연락사무소가 추진되면 '70년 간 지속된 북한과의 전쟁을 끝낼 때가 됐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던 비건 대표의 언급처럼 북미 적대관계를 종식하는 첫 조치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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