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최유찬

첫 일정은 北 대사관 방문…떠나갈 듯 "만세!"

첫 일정은 北 대사관 방문…떠나갈 듯 "만세!"
입력 2019-02-27 06:12 | 수정 2019-02-27 06:53
재생목록
    ◀ 앵커 ▶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외부 일정은 북한 대사관 방문이었습니다.

    1시간 가까이 대사관에 머무른 김 위원장은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정상회담을 준비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한 어제 오후, 10분 거리에 있는 베트남 하노이 주재 북한 대사관도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공연단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대사관 2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MBC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숙소로 들어간 지 6시간이 지난 우리 시간 오후 7시쯤.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차량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빠져나왔습니다.

    방탄경호단의 호위를 받으며 도착한 곳은 바로 북한 대사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사관 안으로 들어서자 환호성과 함께 '만세' 소리가 대사관 건물 밖까지 크게 울렸습니다.

    "와~~만세 ~~"

    김일성 주석의 방문 이후 55년 만에 북한 정상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만큼, 김 위원장이 김명길 대사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주민들의 환영 영접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자국 대사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싱가폴 정상회담 때도 대사관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50분간 머무르다 대사관을 나선 김 위원장은 곧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밤사이 별다른 외부 활동이 포착되지 않은 김 위원장은, 숙소에서 '65시간 철로 대장정'의 여독을 풀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정상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