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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오늘 광주 법정 출석…이 시각 연희동

전두환, 오늘 광주 법정 출석…이 시각 연희동
입력 2019-03-11 06:03 | 수정 2019-03-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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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합니다.

    전 씨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 앵커 ▶

    전두환 씨가 광주를 찾는 건 1985년 이후 34년만입니다.

    연희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에는 이른 새벽부터 경찰 병력들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요.

    수십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수단체나 전두환 씨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시간 반 뒤에는 자택 앞에서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 회원들이 광주재판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두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 씨의 자택 안은 불빛도 새어나오지 않고 인기척도 없는 상황입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의 재판은 오늘 오후 2시 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데요.

    전 씨는 광주까지의 이동과 식사 시간을 고려해서 아침 8시 반쯤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와 부인인 이순자 씨, 변호인이 승용차로 출발하면 경호를 맡은 경찰 경호대와 구인장을 든 서대문서 소속 경찰 10여 명이 그 뒤를 따라 이동할 예정입니다.

    전 씨가 23년 전 내란죄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골목 성명'을 발표했듯이 오늘도 별도의 입장을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별도의 입장 발표없이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고 집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보통 3시간 반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오후 한 시가 넘어서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공소사실 요지가 고지되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재판과 관련된 증거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그동안 전 씨가 알츠하이머를 주장하며 출석을 거부해온만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질문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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