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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원 "29일 예정 브렉시트 연기"…'노 딜' 거부

英 하원 "29일 예정 브렉시트 연기"…'노 딜' 거부
입력 2019-03-15 06:13 | 수정 2019-03-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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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U 회원국들이 이를 만장일치로 받아들이게 되면, 당초 이달 말로 예정이 됐던 브렉시트는 늦춰지게 됩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의회가 이달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하원은 EU 탈퇴 시점 연기와 관련해 메이 총리가 내놓은 정부안에 대해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했습니다.

    정부안은 오는 20일까지 영국과 EU 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경우 브렉시트를 6월 30일까지 연기하고,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더 길게 연기하자는 내용입니다.

    27개 EU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브렉시트 시점은 늦춰지게 됩니다.

    EU는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날 정부안 외에 브렉시트를 연기한 뒤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은 찬성 85표, 반대 334표로 부결됐습니다.

    앞서 의회는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도 거부했습니다.

    이로써 영국은 물론 유럽 경제 전체에 충격을 주는 상황은 간신히 피했지만, 브렉시트 연기 기간을 놓고도 입장이 갈리고 있어 영국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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