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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4배 키운다"…'탈원전' 반발도

"'신재생' 4배 키운다"…'탈원전' 반발도
입력 2019-04-20 06:18 | 수정 2019-04-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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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40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35%까지 늘리고 대신 원전은 줄인다는 에너지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공청회에 참석한 일부 시민과 야당의원들은 거세게 반대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풍력, 태양광 등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6%.

    정부는 이 비율을 2040년까지 30~35%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2040년 예상되는 세계 평균 40%에는 못 미치지만, 정부의 기존목표인 2030년 20%와 비교하면 크게 올린 것입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요인인 석탄발전은 더 이상 짓지 않고 노후 발전소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축소합니다.

    원전은 노후원전의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을 줄여 단계적으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전기요금 체계도 바뀝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를 도입하고, 계절별,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요금제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에너지 시스템을 더 친환경적으로, 그리고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공청회장에선 재생에너지에 반대하고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주민이나 일부 야당의원들의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

    [경북 울진 주민]
    "왜 원자력 안 하고 말이야! 신재생? 무슨 신재생이야 무슨 신재생!"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오늘의 이 에너지기본법 가안은 완전히 무효라는 걸 선언하고…"

    정부는 추가 의견수렴과 국회보고, 국무회의심의를 거쳐 에너지 기본계획을 최종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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