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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말라리아 '비상'…집단 유충 발견

수도권 말라리아 '비상'…집단 유충 발견
입력 2019-04-25 06:47 | 수정 2019-04-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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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김포와 고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유충이 집단으로 발견됐습니다.

    말라리아 모기의 출현이 예년보다 열흘에서 2주 가량 빨라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역요원을 따라 김포시 한 주택가를 찾아갔습니다.

    주택가 인근의 물 웅덩이에서 뭔가가 꿈틀댑니다.

    건져 보니 몸 길이 5mm의 까만 색 벌레가 확인됩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의 유충입니다.

    알에서 부화한 지 5-6일 정도 지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쯤 이 유충들이 모기로 변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로 침투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진한/김포시 보건소]
    "양도 개체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매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포 뿐 아니라, 파주·일산에서도 유충이 확인됐고 강화군에서는 벌써 모기가 된 유충도 확인됐습니다.

    때이른 말라리아 위협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모기는 한 번에 200개씩 알을 낳습니다.

    지금 모기 한 마리는 수 만마리 모기와 맞먹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고열과 오한 등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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