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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역 비상…'가짜정보'에 백신 거부

美 홍역 비상…'가짜정보'에 백신 거부
입력 2019-04-28 07:05 | 수정 2019-04-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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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최근 홍역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가짜정보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보건 당국이 UCLA와 캘리포니아주립대 두 곳에서 천 명 이상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홍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우려가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입니다.

    [캘리포니아대학 학생]
    "옛날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제가 오랜 시간을 보냈던 곳에서 발병이 됐다고 하니까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올 들어 미국에서 확인된 홍역 감염자는 모두 700여 명.

    감염은 빠르게 퍼지고 있어, 뉴욕주에서는 지난주에만 6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라졌던 홍역이 다시 퍼진 건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을 부추기는 가짜정보나 종교적 이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홍역 백신은 만 6살 전에 두 번 맞아야 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76%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한 번만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자타 레디/보건전문가]
    "20년 전에 홍역이 사라졌다고 말했는데 몇몇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다시 홍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백신은 아주 중요해요.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 건수가 작년보다 3배 증가했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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