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성호

트럼프-푸틴 통화…김정은 메시지 전달?

트럼프-푸틴 통화…김정은 메시지 전달?
입력 2019-05-04 06:12 | 수정 2019-05-04 06:31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며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지가 관심인데,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아침에 통화했습니다.

    해법에 견해차를 보여온 베네수엘라 사태, 북한 비핵화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핵과 베네수엘라 등 여러 문제를 아주 자세하게 논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아주 길게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한테 부탁받은 대로 푸틴 대통령은 북러정상회담의 내용을 미국에 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이 뭔지, 백악관 대변인은 대답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도 북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고, 러시아 측은 두 정상이 지역 내 비핵화를 추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만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충분한 인내심을 갖겠다는 게 대통령 뜻이라고 CBS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국무부가 앞장서서 해법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고,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7일과 8일 일본에 먼저 들른 뒤 9일과 10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의 외교적 협상에 대한 공개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에 17개월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와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외교를 할 수 있냐며, 북한을 암적 존재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디 웜비어]
    "저에게 북한은 지구 상의 암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 암을 무시한다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죽일 것입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야 하는데, 미국이 압박을 포기할까 봐 두렵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