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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현직 대통령 아들 첫 구속(1997)

[오늘 다시보기] 현직 대통령 아들 첫 구속(1997)
입력 2019-05-17 07:24 | 수정 2019-05-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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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오늘,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기업인들로부터 수십억대의 돈을 받았다며 검찰이 알선수재와 증여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한 겁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버님과 국민들께 할 말 없습니까? 이권 개입 아직도 부인합니까?"

    [1997년 5월 17일 뉴스데스크]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아들의 구속 수감을 시민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지켜봤고 현철씨는 비감한 표정이었습니다."

    김영삼 정부 출범 직후부터 김 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김 씨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한보그룹이 대출과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정관계 고위인사들에게 대규모 로비를 한 의혹이 불거지고 김 씨가 '몸통'으로 지목되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습니다.

    결국 김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영삼 대통령/1997년 02월 25일]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김 씨도 국회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결국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고 김 씨는 사법처리됐습니다.

    1999년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김 씨는 2004년에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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