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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구글 독일, 창덕궁을 '쇼토큐(Shotokyu)'로 소개

[뉴스터치] 구글 독일, 창덕궁을 '쇼토큐(Shotokyu)'로 소개
입력 2019-07-04 07:22 | 수정 2019-07-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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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 곳곳에선 일제의 잔재를 지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죠.

    ◀ 앵커 ▶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아직도 우리 전통문화나 유산들이 일본어로 잘못 표기되거나 일본의 유산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그중 하나가 바로 창덕궁인데요.

    구글 독일 사이트가 우리나라 창덕궁을 일본식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궁궐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창덕궁.

    그런데 구글 독일 사이트에서 영어로 창덕궁을 입력하면 지식그래프에 '쇼토큐'로 표시가 되면서 설명이 나오고요.

    구글 영어와 구글 코리아에서 영어로 쇼토큐를 검색하면 창덕궁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독일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창덕궁이 일본의 궁 '쇼토큐'로 잘못 알려질 수 있는 건데요.

    이 사실을 발견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모독하고, 정체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바로 잡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우리 문화유산이 얼마나 더 많이 일본식으로, 또는 일본의 유산인 것처럼 소개되고 있을까요?

    하루빨리 잘못된 정보가 바로잡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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