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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처럼 생겼는데 멜론?…'틈새 작물' 인기

수박처럼 생겼는데 멜론?…'틈새 작물' 인기
입력 2019-07-08 07:37 | 수정 2019-07-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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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충남 당진에서는 수박처럼 생긴 멜론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입니다.

    바로 캔탈로프 멜론인데요.

    유럽에서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이 멜론이 농민들에게 새로운 틈새 작목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닐하우스 안에 주렁주렁 매달린 잘 익은 멜론을 농민들이 정성스레 수확합니다.

    그런데 흔히 보던 둥글고 겉이 그물처럼 갈라져 있는 멜론과 달리, 길쭉한 럭비공 모양에, 마치 수박처럼 겉에 녹색 세로줄이 패여 있고 반으로 갈라보면 과육도 주황빛을 띱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캔탈로프 멜론'입니다.

    일반 멜론보다 항산화 효소가 7배, 베타카로틴은 67배나 높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유럽에서는 와인, 코코아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힙니다.

    단맛도 15브릭스 안팎으로 풍부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윤숙/캔탈로프 멜론 재배 농민]
    "관절이나 혈관이나 당뇨 환자들한테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 이래서 젊은 층에서도 호응을 많이 하고 있죠."

    지난 2017년 대호지면 일대 10여 개 농가가 처음 생산을 시작해 올해 3년째 출하 중으로, 전량 농협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갑니다.

    특히, 쌀을 주로 재배하는 당진지역 특성상 농가마다 모를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모내기가 끝난 뒤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활용한 틈새 작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조은주/당진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
    "비어 있는 하우스를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에 서 '캔탈로프 멜론'이 도움이 되고 있고요, 소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국적인 주산지로 급부상한 당진시는 재배를 희망하는 농민들에게 기술을 전하는 등 대표적인 신소득작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 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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