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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보기]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2008)

[오늘 다시보기]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2008)
입력 2019-07-11 07:25 | 수정 2019-07-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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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오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해변을 거닐다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김호년/당시 통일부 대변인(2008년7월11일 뉴스데스크)]
    "현대아산에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박 모 씨가 군 경계지역에 진입, 초병 정지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여 발포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진상 규명을 위해 당국자의 현장 방문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모든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거부했습니다.

    누적 관광객 194만 명의 금강산 관광은 하루아침에 중단됐습니다.

    [김호년/당시 통일부 대변인(2008년7월11일 뉴스데스크)]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할 것입니다. 또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합당한 상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북한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이어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따른 남북 관계 경색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천안함 사건 후 남북 간 경제 협력을 전면 중단하는 5·24조치가 발효됐고, 이후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가 겹치며 남북의 의지만으로는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2018년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과 이어진 북미 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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