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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신창원 검거(1999)

[오늘 다시보기] 신창원 검거(1999)
입력 2019-07-16 07:26 | 수정 2019-07-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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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오늘.

    2년 반 동안 전국을 불안하게 했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결국 검거됐습니다.

    [1999년 7월 16일 뉴스데스크]
    "신창원은 오늘 오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뒤 전남 순천경찰서에 압송됐습니다."

    오랜 도피생활 동안 신출귀몰한 수법으로 경찰을 따돌렸던 그는 붙잡힌 뒤에도 담담했습니다.

    [신창원/검거 탈옥수]
    (지금 심정은 어때요?)
    "아직은 편안합니다."
    (신창원 씨, 한마디 해주세요!)
    "다음에 합시다. 다음에…"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그는 1997년 1월 통풍구를 통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도피 중에도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전국의 주택 등 2천만 군데를 뒤졌지만 경찰은 번번이 망신만 당했습니다.

    [1998년 7월 16일 뉴스데스크(이인용 앵커)]
    "탈옥수 신창원이 오늘 서울에서 경찰과 맞부딪쳤지만 또 달아났습니다."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다녔던 그를 검거한 것은 한 통의 신고 전화였습니다.

    [경찰 신고 통화]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신창원 비슷한 사람을 봤다구요…"

    신창원은 특수도주 혐의 등으로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다시 기약없는 옥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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