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성호
北 "재고할 수도" 위협…美 "불평할 자격 없다"
北 "재고할 수도" 위협…美 "불평할 자격 없다"
입력
2019-08-07 07:09
|
수정 2019-08-07 07:11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에 반발해 지금까지 취한 주요 조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은, 북한도 군사훈련을 하고있다고 맞받았는데, 북한이 쏜 미사일에 대해서는 과민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한미가 군사훈련을 정당화하기 위해 속임수를 쓸지라도 공격성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한 어제 외무성 담화에 이어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다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주용철/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한미 훈련은) 지금까지 우리가 취한 주요 조치를 재고하게 한다. 우리나라만 약속에 얽매여야 한다는 법은 없다"
미국이 군사훈련 중단 약속을 깼기 때문에, 북한도 강력한 물리적 수단을 시험하고 배치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인데다 북한 역시 군사훈련을 계속해 왔다며 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화면 출처:트위터)]
"북한도 수그러들지 않고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그들이 불평할 게 많은 건 아닙니다. 불평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북한이 쏜 게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사일 발사에 과민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면밀히 감시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에 맞서는 공동 방위에 있어서 정보 공유는 핵심이라며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 지소미아가 파기될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에 반발해 지금까지 취한 주요 조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은, 북한도 군사훈련을 하고있다고 맞받았는데, 북한이 쏜 미사일에 대해서는 과민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한미가 군사훈련을 정당화하기 위해 속임수를 쓸지라도 공격성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한 어제 외무성 담화에 이어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다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주용철/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한미 훈련은) 지금까지 우리가 취한 주요 조치를 재고하게 한다. 우리나라만 약속에 얽매여야 한다는 법은 없다"
미국이 군사훈련 중단 약속을 깼기 때문에, 북한도 강력한 물리적 수단을 시험하고 배치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인데다 북한 역시 군사훈련을 계속해 왔다며 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화면 출처:트위터)]
"북한도 수그러들지 않고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그들이 불평할 게 많은 건 아닙니다. 불평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북한이 쏜 게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사일 발사에 과민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이지만 면밀히 감시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에 맞서는 공동 방위에 있어서 정보 공유는 핵심이라며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 지소미아가 파기될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