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몰이 안 끝났다…'광대들' vs '변신'

◀ 앵커 ▶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들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입니다.

조선 시대 광대를 통해 사회를 풍자한 '광대들 : 풍문조작단'과 공포 영화 '변신' 등인데요.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놈들은 전국 장마당을 떠도는 광대 패거리입니다. 속칭 공갈패이죠."

조선 팔도를 누비며 화려한 입담과 재주로 큰 인기를 얻은 광대 5인방.

어느 날 조선 최고 권력자인 한명회로부터 왕의 미담을 만들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하늘의 뜻이 지금의 대왕에게 있음을 백성들에게 알게 해주었으면 하네."

어린 조카를 폐위시키고 왕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세조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바꾸기 위해서였습니다.

광대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풍문을 조작하고 사람들은 이에 현혹돼 왕을 지지합니다.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퓨전 사극 영화로, 세조실록과 야사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조진웅/'광대들 : 풍문조작단' 출연]
"광대들이 민심들을 대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그걸 아주 신명나고 통쾌하고 아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영화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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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해. 속는 순간 우리 모두 끝장인거야."

평범한 가족에게 숨어든 악마.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며 가족들을 교란시킵니다.

'변신'은 사람들을 분열시키며 파멸로 이끄는 악마와 이에 맞서는 가족들의 사투를 그린 공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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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진짜 왜 이러지?" "우리집도. 우리 엄마 아빠…"

부모의 계속되는 싸움으로 마음에 멍이 든 열두 살 하나.

잦은 이사로 환경에 적응하는 게 힘든 유미 자매.

'우리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을 그렸습니다.

전작 '아이들'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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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는거야."

전구를 개발한 천재 발명가 에디슨과, 그의 라이벌 웨스팅하우스의 치열한 경쟁을 그린 '커런트 워'도 개봉합니다.

마블의 히어로 닥터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동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