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초보 운전 표지 꼭 붙여야 할까?

도로에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스티커를 꼭 붙여야 할까요?

한때 신규로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는 초보운전 표지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죠.

하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면서 지난 1999년, 조항이 폐지됐고요.

현재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신규 면허 취득자라고 해도 스티커를 반드시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가들은 운전에 미숙하다면 초보운전 표지를 부착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스티커를 붙이면 다른 운전자들이 오히려 양보를 잘 안 해줘서 운전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지만, 미국 뉴저지 주에서 조사한 결과,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한 후 2년 동안 충돌 사고가 1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본 다른 운전자가 해당 차량을 피해 가거나 속도를 줄여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다만, 지나치게 크거나 자극적인 문구의 스티커는 뒤에 따라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주의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으니까, 다른 운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스티커는 붙이지 않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