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윤미
김윤미
"15km 유유히 헤엄"…철통 방역 멧돼지에 뚫렸나
"15km 유유히 헤엄"…철통 방역 멧돼지에 뚫렸나
입력
2019-09-18 06:07
|
수정 2019-09-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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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감염 경로를 북한에서 넘어온 야생 멧돼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멧돼지가 15km를 헤엄쳐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멧돼지는 수영에 일가견이 있는 야생 동물입니다.
미국에서 촬영된 이 멧돼지는 꽤 넓은 강을 유유히 헤엄쳐 강 건너편까지 손쉽게 건너갑니다.
서울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가 추격을 피하려고 한강에 뛰어들어 헤엄치다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멧돼지가 이렇게 임진강이나 바다를 건너 북한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환경부는 실제로 지난 96년 북한 멧돼지가 바다를 건너 연평도에 나타난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멧돼지는 15km를 거뜬히 수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지난 6월 8일)]
"멧돼지가 넘어오는게 분명하다 그러면 사살할 수 있는거 아니냐, UN사하고 협의해서 동의 얻었어요."
죽은 멧돼지가 물에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멧돼지가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건 세계 각국에서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라트비아 등 유럽에서는 농가 돼지보다 멧돼지에서 스무배나 많은 빈도로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멧돼지가 돼지열병을 퍼뜨린 것이 확인된 사례는 1% 정도에 불과한 점.
그리고 지난해부터 1천여마리의 국내 멧돼지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점은, 이번 돼지열병의 주범을 멧돼지로 단정하기 어렵게 합니다.
환경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경지역 멧돼지를 추적·조사하는 한편 멧돼지 사냥은 금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감염 경로를 북한에서 넘어온 야생 멧돼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멧돼지가 15km를 헤엄쳐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멧돼지는 수영에 일가견이 있는 야생 동물입니다.
미국에서 촬영된 이 멧돼지는 꽤 넓은 강을 유유히 헤엄쳐 강 건너편까지 손쉽게 건너갑니다.
서울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가 추격을 피하려고 한강에 뛰어들어 헤엄치다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멧돼지가 이렇게 임진강이나 바다를 건너 북한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환경부는 실제로 지난 96년 북한 멧돼지가 바다를 건너 연평도에 나타난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멧돼지는 15km를 거뜬히 수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지난 6월 8일)]
"멧돼지가 넘어오는게 분명하다 그러면 사살할 수 있는거 아니냐, UN사하고 협의해서 동의 얻었어요."
죽은 멧돼지가 물에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멧돼지가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건 세계 각국에서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라트비아 등 유럽에서는 농가 돼지보다 멧돼지에서 스무배나 많은 빈도로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멧돼지가 돼지열병을 퍼뜨린 것이 확인된 사례는 1% 정도에 불과한 점.
그리고 지난해부터 1천여마리의 국내 멧돼지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점은, 이번 돼지열병의 주범을 멧돼지로 단정하기 어렵게 합니다.
환경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경지역 멧돼지를 추적·조사하는 한편 멧돼지 사냥은 금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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