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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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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 이상 32만 명…절반은 "나는 부자 아니다"
10억 원 이상 32만 명…절반은 "나는 부자 아니다"
입력
2019-09-30 06:41
|
수정 2019-09-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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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재산이 얼마나 있으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집계했더니 우리나라엔 32만 3천 명이 부자에 해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금융 자산을 10억 원 넘게 보유한 부자가 1년 새 1만 3천 명 늘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2만 3천 명.
이중 70%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살고 있어서 부자도 수도권에 집중됐고 서울의 부자 절반은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 3구 거주자였습니다.
월평균 소득은 1천9백만 원, 생활비 지출액은 1천40만 원으로 소득과 지출 모두 일반 가구의 4배 수준.
저축 여력은 가구당 월평균 550만 원, 연간으로는 6천6백만 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나는 지금 부자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6%뿐이었습니다.
나머지 54%는 본인을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재산이 얼마나 돼야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볼 수 있을까.
이들 400명에게 물었더니 평균 67억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50억 원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23%, 100억 원과 30억 원은 각각 18%가 꼽았지만 20억 원 미만을 선택한 사람은 12%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의 부자들은 장기적으로 금융 자산보다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고 내다봤고, 올해는 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재산이 얼마나 있으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집계했더니 우리나라엔 32만 3천 명이 부자에 해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금융 자산을 10억 원 넘게 보유한 부자가 1년 새 1만 3천 명 늘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2만 3천 명.
이중 70%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살고 있어서 부자도 수도권에 집중됐고 서울의 부자 절반은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 3구 거주자였습니다.
월평균 소득은 1천9백만 원, 생활비 지출액은 1천40만 원으로 소득과 지출 모두 일반 가구의 4배 수준.
저축 여력은 가구당 월평균 550만 원, 연간으로는 6천6백만 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나는 지금 부자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6%뿐이었습니다.
나머지 54%는 본인을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재산이 얼마나 돼야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볼 수 있을까.
이들 400명에게 물었더니 평균 67억 원이라고 답했습니다.
50억 원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23%, 100억 원과 30억 원은 각각 18%가 꼽았지만 20억 원 미만을 선택한 사람은 12%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의 부자들은 장기적으로 금융 자산보다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고 내다봤고, 올해는 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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