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양소연
여성 원룸 침입한 절도범…2시간 전 CCTV엔
여성 원룸 침입한 절도범…2시간 전 CCTV엔
입력
2019-10-22 06:41
|
수정 2019-10-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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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 이후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까지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는데요.
한 남성이 하룻밤새 두 차례나 여성 혼자 사는 원룸을 침입했다가 구속됐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원룸 건물.
지난 9일 새벽 5시 반쯤, 이 건물 3층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한 남성이 뛰어들었습니다.
자고 있던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가자, 이 남성은 현금 2만원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약 3시간 뒤 남성은 "할 말이 있다"며 제 발로 이곳 파출소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털어놨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입주민들만 드나드는 출입문을 따라 들어간 뒤, 3층까지 올라가 열려 있던 창문으로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술을 마신 이 남성은 돈이 필요해서 들어갔을 뿐 집안에 여성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또 다른 범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건 발생 2시간 전인 같은 날 새벽 3시반쯤,
이 남성은 2백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6층 원룸 건물에도 침입했던 사실이 cctv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건물 1층의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뒤 엘리베이터 앞까지 따라 들어갔던 겁니다.
지난 달 신림동 원룸에서 여성을 따라 들어간 남성과 비슷한 수법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범죄가 드러나자, 이 남성은 뒤늦게 '취해서 잘못 들어갔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재범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9살인 가해 남성을 주거 침입과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 남성이 성범죄를 노리고 여성 혼자 사는 원룸을 노려 침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 이후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까지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는데요.
한 남성이 하룻밤새 두 차례나 여성 혼자 사는 원룸을 침입했다가 구속됐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원룸 건물.
지난 9일 새벽 5시 반쯤, 이 건물 3층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한 남성이 뛰어들었습니다.
자고 있던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가자, 이 남성은 현금 2만원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약 3시간 뒤 남성은 "할 말이 있다"며 제 발로 이곳 파출소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털어놨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입주민들만 드나드는 출입문을 따라 들어간 뒤, 3층까지 올라가 열려 있던 창문으로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술을 마신 이 남성은 돈이 필요해서 들어갔을 뿐 집안에 여성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남성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또 다른 범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건 발생 2시간 전인 같은 날 새벽 3시반쯤,
이 남성은 2백여 미터 떨어진 또 다른 6층 원룸 건물에도 침입했던 사실이 cctv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건물 1층의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뒤 엘리베이터 앞까지 따라 들어갔던 겁니다.
지난 달 신림동 원룸에서 여성을 따라 들어간 남성과 비슷한 수법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범죄가 드러나자, 이 남성은 뒤늦게 '취해서 잘못 들어갔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재범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9살인 가해 남성을 주거 침입과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 남성이 성범죄를 노리고 여성 혼자 사는 원룸을 노려 침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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