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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설리 없게"…연예뉴스 댓글 없앤다

"제2의 설리 없게"…연예뉴스 댓글 없앤다
입력 2019-10-26 06:52 | 수정 2019-10-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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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가수 설리의 사망을 계기로, 포털사이트들이 악성 댓글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연예 뉴스에 아예 댓글 자체를 달지 못하게 하기로 했고 네이버는 악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을 뉴스 전체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부터 국내 대형 포털, 다음의 연예 뉴스에는 이용자가 댓글을 달 수 없게 됩니다.

    PC와 모바일 둘 다 해당됩니다.

    카카오는 연예 뉴스는 인물 그 자체를 조명하는 면이 강하다면서 개인에 대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의 이름이 자주 노출되는 카카오톡 샵뉴스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아예 없앴고 다음에서 사람 이름을 검색할 경우에는 관련 검색어가 같이 뜨지 않도록 올해 안에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방지연/카카오 이사]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준다는 본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과 같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데요…"

    악플 관리에 비상을 건 건 카카오만이 아닙니다.

    네이버는 악플을 걸러내는 인공지능, 클린봇을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아이들용 쥬니어 네이버와 스포츠, 웹툰에 적용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이 클린봇의 감시 영역을 뉴스 전체 댓글로 넓힐 계획입니다.

    유튜브도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악성 댓글을 AI로 찾아내 삭제하는 정책을 2017년부터 도입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무려 5억 3천8백만 개의 댓글이 삭제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일정 기간 유해 글을 일정 횟수 이상 올리면 계정을 폐쇄하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조치만으로는 악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온라인에서 누군가의 인격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또 다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고, 이용자들도 뜻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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