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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크고 성장 빠른 '킹전복'…양식 보급 본격화

2배 크고 성장 빠른 '킹전복'…양식 보급 본격화
입력 2019-11-19 06:48 | 수정 2019-11-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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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복은 성장 속도가 느려서 양식 기간이 3년 가까이 걸리는데요.

    일반 전복보다 성장속도가 훨씬 빠른 이른바 '킹전복'이 개발돼 양식 현장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해남 어불도 해상의 전복 양식장

    바닷 속 그물을 올리자 전복이 가득합니다.

    국내 참전복의 우수 혈통만 육성해 만든 이른바 킹전복입니다.

    왼쪽이 입식한지 10개월된 킹전복, 오른쪽은 똑같은 기간동안 입식한 일반전복입니다.

    평균 무게가 일반 전복은 32g 안팎인 반면 킹전복은 51~60g에 달합니다.

    크기와 무게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성장도 훨씬 빨라 일반 전복은 평균 생육기간이 36개월이지만 킹전복은 26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양 철/킹전복 생산어민]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으니까 예년보다… 모든 경비도 그렇고 따지고 보면 1년이 빠르면 우리는 엄청 도움이 되죠."

    해양수산부가 '킹전복' 연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유전자 조작없이 전통 육종선발방식으로 킹전복을 개발했고 지난해부터 양식 현장에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킹전복은 일반전복보다 양식기간이 1년 가까이 줄어들다보니 28%에 달하는 생산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장관]
    "이러한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서 연간 1천84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현재 킹전복을 양식하고 있는 곳은 해남과 완도지역 양식장 4곳.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전복생산 어가에 킹전복 유생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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