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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불편한 건 싫어"…웨딩드레스 거부하는 신부들

[뉴스터치] "불편한 건 싫어"…웨딩드레스 거부하는 신부들
입력 2019-11-25 07:19 | 수정 2019-11-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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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요즘도 예비 신혼부부들 발걸음이 부쩍 바빠지고 있는 시기인데요.

    ◀ 앵커 ▶

    주변에서 보면 특히 신부들, 상징과도 같은 웨딩드레스 고르느라 진땀 흘리시는 분들 참 많이 본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많은 신부들이 하얗고 긴 드레스 때문에 화장실 가기도, 하객들 맞이하기도 힘들다는 목소리 많이들 내고 계시던데요.

    최근 결혼식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웨딩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움직임이 불편한 드레스 대신 활동에 제약이 없는 흰 정장을 입고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부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웨딩드레스는 드레스 전용 보정 속옷을 입고 와이어와 코르셋 등으로 몸을 타이트하게 조여 식사도 편하게 할 수 없었는데요.

    특히 치렁치렁하고 무겁게 드레스 밑단이 내려와 화장실도 함부로 갈 수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행동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예식 예절에도 걸맞는 정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최근 유명 연예인·방송인들이 정장형, 또는 바지형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웨딩 팬츠를 입는 신부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양성평등 담론에 익숙한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일어난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요즘 웨딩드레스의 변화는 성평등 의식이 상승한 측면도 있겠지만, 조금 더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대의 변화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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