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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첫발' 학생 알바…'노동의 쓴맛' 먼저
'사회 첫발' 학생 알바…'노동의 쓴맛' 먼저
입력
2019-12-17 07:40
|
수정 2019-12-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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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뛰어야 하는 20대 청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런데 휴식시간도 없고, 최저임금도 못받는 알바생들이 많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학에 들어온 뒤로 손에서 알바일을 놓아본 적이 없다는 김대현 씨.
[김대현/대학생]
"전단지 알바, 택배 알바, 택배 포장알바, 술집, 식당, 치킨집, 편의점, 피시방, 까페 이렇게… 영화 단역배우 이런 것들도 중간에 했었어요."
배우를 꿈꾸며 연기과에 들어왔지만, 일 때문에 연기 연습은 뒤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김대현]
"선배들이 '너는 학교에 돈벌러왔냐 아니면 연기하러 왔냐'. 돈을 안 벌면 연기를 할 수 있는 생계 유지가 안되는데… 20만원으로 한달 살고…"
알바생 10명 중 9명은 20대, 이들 중 상당수가 대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알바라서 당하는 불이익과 설움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선 휴식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고강도 노동.
[김대현]
"(택배 상하차 작업중) 6시간 안 쉬고 일하다가 간식으로 빵이나 우유가 나와요. 이제 한 입 먹는데 일 안하고 뭐하냐 이런식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8,350원에서 1,300원을 빼고 주는 편의점 주인도 있었습니다.
수습기간이라는 이유였습니다.
명백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위반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호소해야 할지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에서도 노동권을 가르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면서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 노동권 강의개설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으니까 그냥 참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알바생들의 노동권을 지켜주려는 사업주와 정부의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뛰어야 하는 20대 청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런데 휴식시간도 없고, 최저임금도 못받는 알바생들이 많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학에 들어온 뒤로 손에서 알바일을 놓아본 적이 없다는 김대현 씨.
[김대현/대학생]
"전단지 알바, 택배 알바, 택배 포장알바, 술집, 식당, 치킨집, 편의점, 피시방, 까페 이렇게… 영화 단역배우 이런 것들도 중간에 했었어요."
배우를 꿈꾸며 연기과에 들어왔지만, 일 때문에 연기 연습은 뒤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김대현]
"선배들이 '너는 학교에 돈벌러왔냐 아니면 연기하러 왔냐'. 돈을 안 벌면 연기를 할 수 있는 생계 유지가 안되는데… 20만원으로 한달 살고…"
알바생 10명 중 9명은 20대, 이들 중 상당수가 대학생들입니다.
그런데 알바라서 당하는 불이익과 설움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선 휴식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고강도 노동.
[김대현]
"(택배 상하차 작업중) 6시간 안 쉬고 일하다가 간식으로 빵이나 우유가 나와요. 이제 한 입 먹는데 일 안하고 뭐하냐 이런식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8,350원에서 1,300원을 빼고 주는 편의점 주인도 있었습니다.
수습기간이라는 이유였습니다.
명백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위반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호소해야 할지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에서도 노동권을 가르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면서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대학에 노동권 강의개설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으니까 그냥 참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알바생들의 노동권을 지켜주려는 사업주와 정부의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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