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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대구…어획량은 '감소'

제철 맞은 대구…어획량은 '감소'
입력 2019-12-18 07:36 | 수정 2019-12-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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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대구잡이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어장 형성이 일주일 정도 늦어진데다 어획량도 줄었다고 합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경남 거제 외포항에서 뱃길로 20여 분.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그물을 끌어올리자 1미터 안팎의 대구가 올라옵니다.

    산란기를 맞아 모두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찬물을 좋아하는 대구는 대표 회귀성 어종으로 내년 2월까지 거제 앞바다에 어장이 형성됩니다

    [김용호/대구잡이 어선 선장]
    "날씨가 따뜻해서 아직까지… 날씨 때문에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 같은데 아직 시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어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 경매시장, 갓잡은 대구를 사기 위해 중매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중간 크기의 대구 경매 가격은 kg당 만 원 선으로 지난해 수준입니다.

    [강용완/거제수협 외포위판장 중매인협회장]
    "중간 사이즈가 9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요. 앞으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돼 지금보다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획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획량의 70%가 거제 인근에서 생산되지만 지난 2017년 15만 톤을 기점으로 감소해 올해는 10만 톤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철을 맞은 대구잡이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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