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경아
오늘 한일 정상회담…수출규제·강제징용 간극 좁힐까
오늘 한일 정상회담…수출규제·강제징용 간극 좁힐까
입력
2019-12-24 06:08
|
수정 2019-12-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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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1년 3개월 만에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미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중국 청두에서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갖습니다.
1년 3개월 만의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수출규제·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 일괄타결까진 기대하기 어렵지만, 양국 협력의 큰 원칙과 실무협의체 출범 정도에는 합의가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5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을 향해 대화의 판을 깨트려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미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시 주석도 "중국과 한국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게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러가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문제도 논의됐는데, 문 대통령은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간접 지지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과는 부딪힐 여지도 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타당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경제-문화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도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두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1년 3개월 만에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미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중국 청두에서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 단독 회담을 갖습니다.
1년 3개월 만의 한일 정상회담입니다.
수출규제·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 일괄타결까진 기대하기 어렵지만, 양국 협력의 큰 원칙과 실무협의체 출범 정도에는 합의가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5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을 향해 대화의 판을 깨트려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미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시 주석도 "중국과 한국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게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러가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문제도 논의됐는데, 문 대통령은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간접 지지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재 완화는 없다"는 미국과는 부딪힐 여지도 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타당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경제-문화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도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청두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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