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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선물, 미사일 아닐 것…지켜보자"

"北 성탄선물, 미사일 아닐 것…지켜보자"
입력 2019-12-25 06:03 | 수정 2019-12-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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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이른바 성탄 선물이 미사일 시험은 아닐 것이라며,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

    하지만 미국 정보 당국은 장거리 미사일뿐 아니라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별장에서 오늘 성탄절을 앞두고 미군 장병들과 화상 통화를 하며, 미군의 막강한 힘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암시한 성탄절 선물에 대해서는 그게 무엇일지 두고 보자면서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또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깜짝 선물이 무엇일지 보죠. 우리는 아주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 놀랄 일을 준비하는데 두고 보죠. 일이 생기면 대처할 것입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 어떤 선택을 고려하냐는 기자 질문에는 미사일 시험이 아닌 좋은 선물, 예쁜 꽃병 같은 것일 수도 있다며 농담으로 받아넘겼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예쁜 꽃병을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미사일 시험이 아니라 꽃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선물을 받을 수도 있죠."

    긴장 국면이란 걸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북한에 도발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뿐 아니라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대신 발사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센터 한국국장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그가 접촉한 정보기관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 뒤에 북한이 여러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한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다는 말도 옮겼습니다.

    미국 시간으로는 지금 24일 오후라서 성탄절 하루 전입니다.

    미사일 도발이 없을 거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만약 성탄 선물을 받게 된다면 도착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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