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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학폭 가해자가 피해자 집에 닭강정 거짓 주문

[이슈톡] 학폭 가해자가 피해자 집에 닭강정 거짓 주문
입력 2019-12-26 06:36 | 수정 2019-12-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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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리포터▶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닭강정 30인분'의 속사정" 입니다.

    ◀앵커▶

    무슨 얘기인가요?

    ◀리포터▶

    학교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를 골려주기 위해 닭강정 30인분을 장난 주문한 이른바 '닭강정 학폭 사건'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그제(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닭강정 무료 나눔 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글에 따르면 점주는 33만 원 치 닭강정 단체 주문을 받아 배달을 나갔지만, 그가 만난 집주인 여성은 닭강정을 주문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점주는 주문서를 보여줬고, '아드님인 00 씨가 시켰다고 해주세요.'라고 적힌 글을 본 뒤 표정이 굳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아들이 지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 아이들이 장난 주문한 것 같다"며 가게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값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양에 일부를 제외하고 다시 도로 가져온 점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건을 알렸는데요.

    점주에 따르면 "피해자 아들은 이제 스무 살인데, 고등학교 때 부터 아들을 괴롭혀온 학생들이 성인이 된 지금도 아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피해자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해 300만 원을 갈취한 적도 있다"고 했는데요.

    가게 주인은 어제(25일) 가해자들을 영업방해죄로 고소했다고 하네요.

    ◀ 앵커 ▶

    용기있는 가게 주인분이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만큼, 조만간 가해자들이 학교폭력이 아닌 범죄행위로 처벌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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