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윤수

故 문중원 유족-경찰 충돌…울산 간월산 잔불 정리

故 문중원 유족-경찰 충돌…울산 간월산 잔불 정리
입력 2019-12-28 06:10 | 수정 2019-12-28 06:41
재생목록
    ◀ 앵커 ▶

    한국마사회의 부조리한 문제를 고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故 문중원 기수의 분향소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책위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울산 간월산에서는 산불이 나 5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저녁 정부서울청사 앞.

    故 문중원 경마 기수 시민 분향소에 들어서려던 운구차를 둘러싸고 경찰과 유족 측이 승강이를 벌입니다.

    "고인이라고 고인! (자 채증해 채증.)"

    분향소 옆으로 고인의 시신을 옮기려던 유족과 시민대책위를 경찰이 저지하면서 충돌이 벌어진 겁니다.

    문 기수는 지난달 29일 승부조작 등 한국마사회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가운데, 대책위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찬무/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
    "고인과 유족이 함께 이 문제의 빠른 해결, 연내 해결을 요구하려고 했지만 실제 경찰이 저렇게 납득할 수 없는 행위를…"

    경찰과 3시간가량 대치하던 대책위는 밤 9시쯤, 분향소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세종로소공원으로 운구차를 옮기고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어제저녁 8시쯤에는 울산 울주군 간월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ha가 소실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