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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불매 국민 힘 절감"…'동물국회'는 작심 비판

文 "불매 국민 힘 절감"…'동물국회'는 작심 비판
입력 2019-12-31 06:22 | 수정 2019-12-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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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마지막 청와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면서 국민의 힘을 절감한 한 해였다고 돌아봤습니다.

    반면에 국회를 향해선 역대 최저 법안 처리율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동물 국회'만 재현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마지막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수고한 국민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로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응원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충돌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를 향해선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역대 최저의 법안처리율로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얻었고, 동물국회를 막기 위해 도입된 국회선진화법까지 무력화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취약 계층을 제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는 이제라도 볼모로 잡은 민생·경제법안을 놓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제도화가 결실을 맺을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고, 우리 사회 전반의 불공정을 다시 바라보고 의지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새해엔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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