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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기소' 후폭풍…바른미래당 집단 탈당

'패스트트랙 기소' 후폭풍…바른미래당 집단 탈당
입력 2020-01-03 12:03 | 수정 2020-01-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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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검찰의 패스트트랙 출동 사건 기소를 두고 여야 모두 정반대 입장에서 검찰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 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8명이 오늘 탈당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 결과와 관련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제대로 소환조사도 하지 않다가 비로소 늑장기소를 했습니다. 정말로 검찰이 개혁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앞장선 민주당 의원들은 콕 집어 기소되고, 판검사 출신 한국당 의원들은 기소되지 않은 '선택적 기소'가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이 청와대와 여당의 압박에 굴복해, 한국당만 무더기 기소하는 지극히 편파적인 기소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켜내기 위해, 권력의 막가파식 불법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불법에 저항하는 것은 정당합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정부와 여당 비판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한 공식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유승민/전 바른미래당 의원]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부터 지키겠습니다. 비록 저희들의 숫자는 아직도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습니다."

    한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의원과 장관직을 겸직하고 있는 장관 4명은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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