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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추려 이란 사령관 제거"…중동 추가 파병

"전쟁 멈추려 이란 사령관 제거"…중동 추가 파병
입력 2020-01-04 11:25 | 수정 2020-0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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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와 이란의 보복 예고로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이 중동 지역에 3천 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방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중동 지역에서 높아진 위협에 예방적 조치로 "추가로 3천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직 국방부가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82공수사단에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습격을 당한 이후 82공수사단의 신속대응부대 소속 750명이 급파돼 쿠웨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잇따른 중동 지역 파병은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데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회견을 통해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젯밤 전쟁을 멈추기 위해 행동을 취했다. 전쟁을 시작하고 행동하지 않았다."

    그는" 솔레이마니가 무고한 시민 1천여 명을 고문하거나 죽였다"며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또 "미군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과 정보력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조치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목표들에 대해 이미 신원 확인을 다했다. 나는 필요하면 어떤 조치든 취할 준비가 돼 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송에 출연해 "솔레이마니가 미국인들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으며, 임박한 위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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