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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뇌부 인사' 반발 기류…"입장 표명은 없을 것"

檢, '수뇌부 인사' 반발 기류…"입장 표명은 없을 것"
입력 2020-01-09 12:02 | 수정 2020-0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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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참모 대부분을 교체하는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윤 총장의 사퇴나, 검찰의 집단 반발 같은 극단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가 어젯밤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 포진해 있는 대검찰청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자, 검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결과적으로 검찰총장과의 의견 조율이 생략된 채 검찰 인사가 단행된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일단 인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특별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로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를 표명하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 관계자도 "윤 총장이 사표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임기를 지키며 진행 중인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국회 법사위로 출근하면서 검찰 인사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특수통 인사들로 채워졌던 자리에 일반 형사부 출신 인사들을 배치해 균형을 맞췄다는 입장입니다.

    인사권자로서 검찰 내부의 균형을 위해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이번 인사에 청와대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팀과 중간 간부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를 전후로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청와대 관련 수사팀과 중간 간부들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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