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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틀째 반정부 시위…美 주둔 기지 또 피격

이란, 이틀째 반정부 시위…美 주둔 기지 또 피격
입력 2020-01-13 12:11 | 수정 2020-01-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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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것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틀째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공군기지 안에 로켓포 8발이 떨어지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생 등 시위대 수백 명은 이틀째 테헤란 거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거짓말엔 죽음을"이란 구호를 앞세우며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해놓고도, 거짓말로 넘어가려 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나라를 떠나라."

    일부 시위대는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퇴진을 요구했고,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시위 참가자]
    "이란 지도부의 부족함, 무능함 때문에 시위에 모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로 로켓포 8발이 또다시 날아왔습니다.

    이라크군은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군 4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로켓포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프랑스·독일·영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중동의 안정을 위해 이란과 협의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란도 핵합의에 어긋나는 모든 조처를 되돌리고 합의를 완전히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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