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작년 우리나라 취업자 수가 30만 1천 명 늘어서, 정부 목표치인 28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고용률도 2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여전히 40대는 줄고 60대 이상 위주로 일자리가 느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2천7백12만 3천 명으로 전년보다 30만 1천 명 늘었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12월 취업자 수가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인 51만 6천 명 늘면서 정부 연간 목표치 2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고용률도 60.9%로 상승해, 2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취업자 수가 2018년의 3배 수준을 기록하며 'V자'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년보다 4만 8천 명, 50대는 9만 8천 명이 늘었고, 정부 일자리 사업의 최대 수혜 계층인 60대 이상은 37만 7천 명 늘어 증가 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5만 3천 명과 16만 2천 명 감소했고,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폭은 28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일자리 사업과 2018년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기저효과로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며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12MBC 뉴스
이준희
고용률 22년 만에 최고…60대 취업자 큰 폭 증가
고용률 22년 만에 최고…60대 취업자 큰 폭 증가
입력
2020-01-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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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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