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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나흘째…추가 눈사태에 수색 난항

실종 나흘째…추가 눈사태에 수색 난항
입력 2020-01-20 12:02 | 수정 2020-01-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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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와 현지 가이드가 실종된 지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네팔 당국은 수색 작업이 20일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 안내인 3명 등 7명이 실종된 지 오늘로 나흘째.

    강풍과 짧은 가시거리, 지난 17일 사고 이후 이틀째 내린 눈으로 수색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어제 현지 경찰과 지역 주민, 전문 구조인력 등 30명 가까운 인력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을 벌였지만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쯤 사고 지역에 추가 눈사태가 일어나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새로 발생한 눈사태 때문에 실종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 구조대가 접근하는 것이 위험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은복/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많은 눈이 내리고, 사고 지점이 계곡이라서 얼음과 눈이 뒤섞여 수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눈사태 직후 긴급 대피한 구조팀은 사고 지역인 데우랄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날씨가 급변하는 해발 3,000m 안팎의 고지대인데, 구조팀은 기상상황이 좋아져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쯤부터 수색을 재개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네팔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용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실종 추정 지역에 한국에서 급파된 수색 드론과 기술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네팔 구조 당국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눈사태 등으로 인해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상황점검단을 구성해 실종된 교사들이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공조하고, 실종 교사 가족과 조기 귀국한 교사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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