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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견 결정 "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호르무즈 파견 결정 "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입력 2020-01-21 12:02 | 수정 2020-0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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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청해부대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 파병하는 방식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오늘 오전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을 현 아덴만 일대에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안한 현 중동정세를 고려할 때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파견 지역을 일시적으로 확대하기 했다는 겁니다.

    단,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 활동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정보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연합체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결정은 미국과 이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이란 역시 우리측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임무는 청해부대 31진인 왕건함이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반 임무를 교대하게 되는데, 왕건함의 작전지역이 오만만과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중동지역에는 현재 2만 5천 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경우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유사시 파견 지역을 확대할 수 있어 국회 동의가 필요없는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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