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와 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긴급 위원회를 열고, 국제 비상사태 해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자는 시애틀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으로, 최근 중국 중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우한 지역을 방문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지로 지목된 화난시장이나 동물시장은 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 남성의 신고로 조사를 벌여 바이러스 감염자로 최종 진단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 남성이 감염된 경로와 미국에 입국한 뒤 전파 여부 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의 이웃 나라가 아닌 다른 대륙에서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에서 현재까지 4명의 감염자가 집계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CDC는 지난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3개 공항에서 진행해온 중국 입국자에 대한 추적검사를 애틀란타와 시카고 공항으로도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12MBC 뉴스
홍신영
美 우한 폐렴 환자 첫 발생…WHO 긴급회의
美 우한 폐렴 환자 첫 발생…WHO 긴급회의
입력
2020-01-22 12:06
|
수정 2020-01-22 12: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