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번째 확진자 발생…'우한 방문' 50대 한국인

◀ 앵커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0대 한국인인데요.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국내에서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방문했다 지난 20일 귀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귀국 다음날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뒤 지난 25일 38도의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어제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폐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어제 확진을 받은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 74명이 확인됐고 이중 호텔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 조치됐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해제됐습니다.

오늘 확진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환자는 모두 4명입니다.

또한 유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검사한 유증상자는 모두 57명이며, 이 중 5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