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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사망자 106명·확진자 4,515명

'신종 코로나' 사망자 106명·확진자 4,515명
입력 2020-01-28 12:03 | 수정 2020-0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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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백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의 확산 속도가 매일 더 빨라지고 있는데요.

    독일과 캄보디아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숫자가 처음으로 1백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현지시간 27일, 즉, 어제 자정까지 모두 106명이 숨졌고 4천 5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중국 정부가 발표한 수치보다 사망자가 20명 넘게 늘고, 확진자는 무려 1천5백 명가량 급증한 겁니다.

    수도 베이징과 하이난에서도 각각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사망자 발생 지역이 후베이 지역을 넘어 중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시 당국은 최근 며칠간 우한에서 폐렴 의심 증상인 발열 환자가 1만 5천 명이나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의 다섯 배 수준으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외국에서도 감염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독일에서 처음 확진 환자가 나온 데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서는 추가 환자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세계적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WHO는 이번 사태가 "중국에선 비상 상황이지만 국제 차원에서는 아직 아니"라면서 비상사태를 선포를 미뤘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한 전세기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빠르면 오늘 저녁, 미국은 현지시간 29일 전세기를 띄울 예정인 가운데, 스리랑카와 태국 정부 등은 비행기가 우한 공항에 착륙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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