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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평택 어린이집 휴원령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평택 어린이집 휴원령
입력 2020-01-28 12:05 | 수정 2020-01-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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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확진자는 모두 96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도 32명이나 됩니다.

    이미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정부는 오후에 범정부 대책을 논의합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은 입국 후 7일 동안 접촉한 사람이 의료진을 포함해 96명에 이르고, 특히 전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는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32명에 대해선 자가 격리조치하고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증상 등을 추적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 환자가 돌아다닌 평택 의료기관 등에 대해선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어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아직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어제보다 55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97명이고 15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4번째 확진자가 처음 내원한 병원에서 우한 방문 여행력 정보가 왜 조회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 지역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은 증상이 없어도 자가 격리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시민 불안이 고조되면서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휴원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오후 범정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감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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