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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도착' 아산 농성 철회…충돌 없을 듯

'우한 교민 도착' 아산 농성 철회…충돌 없을 듯
입력 2020-01-31 12:12 | 수정 2020-01-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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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그러면 우리 교민들이 2주 동안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분산돼서 수용될 임시 생활 시설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섭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에 나와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교민들이 잠시 뒤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임시 생활 시설인 이곳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찰 병력이 배치돼 출입을 차단하고 있고, 주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살균소독제를 나눠주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민 격리 수용을 반대했던 일부 주민들은 농성을 철회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교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열린 주민 대책회의에서도 대체로 정부 정책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로 전해져 큰 충돌이나 돌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1차로 송환된 교민 368명 가운데 의심증상이 없는 350명이 격리될 예정인데요.

    이 가운데 2백 명이 이곳 아산에서 격리돼 생활하게 됩니다.

    교민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국가지정격리병동과 연계한 질병관리본부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또 5제곱미터 규모의 생활관에서 1인 1실로 생활하게 되며 면회와 외출은 금지되고 도시락을 지급받게 됩니다.

    충청남도는 방역 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에 들어갔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상황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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