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종 코로나 여파에 "금강산 철거 연기"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공보담당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어젯밤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통지문을 통해 올해 2월까지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을 모두 철거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