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윤수

'검역 강화' 中 전용 입국장…국내 연락처까지 확인

'검역 강화' 中 전용 입국장…국내 연락처까지 확인
입력 2020-02-04 12:16 | 수정 2020-02-04 12:22
재생목록
    ◀ 앵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새벽 0시부터 인천공항은 중국에서 들어온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심사대 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온을 재고, 연락처까지 철저하게 확인하는 등 검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는 가운데, 인천공항에는 중국 전용 입국장이 설치됐습니다.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다른 항공기 승객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을 출발한 항공기는 주기장과 게이트도 터미널의 가장자리 쪽으로 배정받게 됩니다.

    제1터미널의 경우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양끝 A와 F, 두 곳의 입국 심사장을 별도 개방하고,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만 따로 심사합니다.

    제2터미널도 2곳의 심사대 중 서편 한 곳을 중국 입국자 전용으로 운영합니다.

    전용 심사대 3곳에는 각각 30대, 모두 90대의 전화기를 설치해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연락처를 일일이 확인합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선데, 가짜 연락처를 적어내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중국발 비행기의 경우 비행기와 공항을 연결하는 일명 '브릿지'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입국 심사를 받을 때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은 입국이 거부됩니다.

    인천공항 측은 오늘 도착하는 중국발 비행기는 모두 87대이며, 약 1만 명의 승객들이 중국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