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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격리시설에서 확진…총 24명

'우한 교민' 격리시설에서 확진…총 24명
입력 2020-02-07 12:08 | 수정 2020-02-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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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4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이 환자는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격리 중이던 20대 남성 교민인데, 앞서 1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의 직장 동료입니다.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4번째 확진자는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으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던 28살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앞서 국내 1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의 직장 동료입니다.

    13번째 확진자와 2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같은 1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고, 임시시설로 이동할 때도 같은 버스에 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4번째 확진자는 앞서 진행된 귀국 후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임시시설 생활 중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또다시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앞서 두 차례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701명 가운데 확진자는 두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같은 버스에 탔던 교민들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국내에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중국이 아닌 신종 코로나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 확진된 사례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검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부터는 중국 방문력이 없더라도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사 판단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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