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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망자 630명 넘어…日 크루즈 41명 '무더기 확진'

中 사망자 630명 넘어…日 크루즈 41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2-07 12:14 | 수정 2020-02-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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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알렸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렸던 중국인 의사가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한편 일본 대형 유람선에서는 오늘도 4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렸다 중국 당국에 끌려가 처벌까지 받았던 의사 리원량이 사망했습니다.

    그는 초기에 보호 장비도 없이 환자를 돌보다 지난 1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되면서 오늘 새벽 3시쯤 3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630명을 넘었고, 확진자도 3만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 수는 73명으로 지난 5일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4천 8백여 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홍콩인 확진자가 탑승했던 호화 유람선에서 추가로 4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은 21명이 일본인이고, 20명은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인인데 한국인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유람선에 탑승했던 홍콩인 확진자와 밀접접촉했거나 증상이 있는 273명 가운데 모두 61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3천 7백여 명 전원을 오는 19일까지 선내에 대기하도록 했으며, 승객들에게 음식과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의료 지원을 하기 위해 유람선 내부에 자위대를 투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7월 말 열릴 도쿄올림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한편, 우한을 떠난 일본의 4차 전세기는 일본인과 중국 국적 배우자들까지 모두 198명을 태우고 오늘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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