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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3차 전세기 내일 출발…"협의 중"

'우한 교민' 3차 전세기 내일 출발…"협의 중"
입력 2020-02-10 12:14 | 수정 2020-02-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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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3차 전세기를 내일 보내는 일정으로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귀국할 3차 우한 교민은 150명 안팎으로, 이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 마련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아직 중국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세 번째 전세기를 내일 출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내일 인천에서 출발해 모레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전세기 운항을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민 이송에는 지난 1, 2차 이송 때와 달리 교민뿐 아니라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들도 대상으로 포함되는데, 총 인원은 15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 교민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로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 선정됐습니다.

    국방어학원은 329개 객실을 갖춰 1인 1실 수용이 가능하고 종합병원 및 공항과도 거리가 가까워 임시생활시설로 선정됐다고 중수본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이송되는 교민들도 앞으로 2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되며, 시설 내 배치된 의료진에게 하루 두 차례씩 건강상태와 증상을 점검받게 됩니다.

    중수본은 또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급유와 선용품 공급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지 않을 경우엔 제한적으로 입항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수본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도 오늘과 내일 시범운영한 뒤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진단앱에는 입국자의 여권과 국적, 주소 등 검역 관련 정보가 입력되고, 하루 한 차례 발열과 기침 등 자가진단 결과를 관할 보건소로 제출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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