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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망자 1천 명 넘어…확진자도 4만 2천여 명

中 사망자 1천 명 넘어…확진자도 4만 2천여 명
입력 2020-02-11 12:15 | 수정 2020-02-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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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만 2천 명,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감염병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기존에 알려진 14일보다 훨씬 긴 24일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1천 명을 넘었고, 확진 환자도 4만 2천여 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하루 신규 사망자가 지난 7일 80명 선을 기록한 데 이어 어제는 100명을 넘는 등 매일 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감염 환자 6명 중 한 명꼴로 매우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주일째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 3백명 대로 줄어드는 등 후베이성 이외 지역으로의 전파 추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여러 지역에서 기업들이 연장했던 춘제 연휴를 끝내고 어제부터 업무와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어쩔 수 없다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저지에 또 다른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가 그동안 알려진 14일보다 훨씬 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중국의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잠복기가 최대 24일이라고 밝혔는데, 사실로 판명되면 '14일간 격리'하는 현행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 코로나가 전염되는 사례에 대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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