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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외 불법반출' 업자 무더기 적발

마스크 '해외 불법반출' 업자 무더기 적발
입력 2020-02-13 12:15 | 수정 2020-02-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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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해외로 마스크를 불법 반출하려던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단속에 걸려 수출이 차단된 마스크가 73만 장에 달합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관세청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건용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을 집중 단속한 결과 72건, 73만 장의 불법 수출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관대행업체를 운영하는 한국인 업자는 중국으로 마스크 49만 장을 수출하면서 세관 신고는 11만 장이라고 축소 신고했고, 한 중국인 업자는 서울 명동의 약국에서 구입한 마스크 2천3백 장을 여행가방 등에 넣은 채 밀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또, 식약처의 KF인증을 받지 않았는데도 받은 것처럼 허위로 수출신고를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적발된 물량 중 62건, 10만 장에 대해서는 간이통관 불허로 반출을 취소했고, 불법수출로 의심되는 나머지 10건, 63만 장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예정입니다.

    10건의 수출 경로는 일반 수출화물이 6건, 휴대품이 4건이었고, 중국인이 6명, 한국인은 5명이 관련됐습니다.

    관세청은 국내 수급 안정화를 위해 압수한 물품에 대해 신속하게 국내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 불법수출은 물론, 통관 대행업체 등의 불법수출 조장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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