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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사망자 발생…中 확진자 6만 명 돌파

日 첫 사망자 발생…中 확진자 6만 명 돌파
입력 2020-02-14 12:10 | 수정 2020-02-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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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새로운 확진자 기준을 적용한 뒤 폭증한 하루 확진자 수가 어제에 1만 5천 명에 이어 오늘은 5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상태가 악화돼 어제 숨졌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어제 기자회견)]
    "1월22일에 발병했고 2월1일부터 가나가와 현 내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만 오늘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 외 지역에서 나온 건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이 최근 외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며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여성의 사위로, 도쿄도 내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70대 남성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25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확진 환자 수가 하루 사이 5천 명 넘게 늘었고, 사망자 수는 12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어제부터 중국 보건 당국이 후베이성 내 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과 의심환자 두 분류 외에 '임상 환자'라는 항목을 추가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임상 환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등 증세를 보이는 의심 환자 가운데 CT 촬영 결과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로, 이 환자까지 모두 확진자에 포함한 겁니다.

    한편 중국의 바뀐 환자 집계 방식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도 사태 초기부터 분석해 온 코로나19 확산 전망치를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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